2018년 8월 13일 월요일

[Edinburgh] Scotland Trekking, 혼자 걷는 여행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여행자 에서 생활자로서 전환하는 과정에서의 나태함과 더불어 한국유학원의 비용처리 문제 때문에 3주정도 학원을 다니지 못하게 되면서 개인적인 슬럼프가 찾아 왔었습니다.

그 암흑기 가운데 잘했다고 생각하는것 한가지는 스코틀랜드 동부해안의 작은 도시 'Cockburnspath'에서 부터 잉글랜드 국경을 넘어 'Berwick-Upon-Tweed'까지 북해 해안선을 따라 혼자 걷는 여행을 했다는것 입니다.

사실 걷는걸 좋아하는편 이고 Trekking에 대한 관심은 예전부터 지대 하였으나, 이렇게 자연속에서 혼자 걷는여행은 처음 이었습니다.

마주치는 사람 없이 풀과 땅,바다 그리고 수많은 양떼들과 소떼들을 마주치며 걷는동안 불필요한 잡념은 사라지고 순수하게 걷는것 자체에만 집중하면서 생각이 정돈되며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혼자 걷는 여행은 저에게는 명상과도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행복한 삶의 비밀을 그리 복잡하지 않을수도 있겠다 싶네요.
힘을 빼고 천천히 한발 한발 내딛으며 밟는 땅의 푹심함을 느끼고, 지나쳐 가는 풍경들을 만끽할줄 알며, 길을 잘 못들으면 당황하지 않고 돌아나와 원래의 길에 합류하고, 지치고 허기지면 잠시 쉰다. 중요한건 내가 가는 방향이 올바른지는 수시로 확인한다.

원래 스코틀랜드 트레킹은 하이랜드 트레킹이 유명하고 합니다. 하지만 해안을 따라 걷는 이 코스도 너무 좋았고 저에게는 잊지못할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정보 필요하시면 편히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7월 17일 화요일

[Edinburgh] 잠시 안개속에서 길을 잃었을때


에딘버러 시내 한복판 자정이 넘은 시간 한껏 안개가 낀 광경 입니다.

정말 한치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심한 안개가 도시 광경과 묘하게 어우러졌던 때 였는데요. 사진으로 당시 느꼈을 미스테리함을 십분의 일도 표한하지 못하는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저 또한 최근에 한껏 안개낀 나날들을 보냈었던것 같습니다.
감기 기운이 있는걸 무시하고 신나게 놀다가 3일정도 몸살 때문에 집에서만 끙끙 혼자 않았던일, 그리고 한국에서 계약한 유학원에서 현지 영어학원에 비용을 지불하지 못하여 학원 수업을 듣지 못하고 있는 일.. 네, 이건 현재진행형 입니다. ㅠ_ㅠ

예상치 못한 일들은 항상 앞날에 펼치는게 당연지사라 여기고 있지만,
타지에서 혼자서만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 쉽지 만은 않습니다. 네 이것도 현재 진행형 입니다.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게 사람 앞일 이라고 했는데, 제 눈앞에만 보이는 희미한 불빛만을 의지 했던 안이한 태도를 가졌던것 같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하나씩 해결 해가면서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누구나 안개속에서 길을 잃을수 있습니다.
다음번엔 절대 안개속을 해메지 말겠다라는 굳은 결심보다,

예측할수 없는 인생의 작은 함정에 빠질때 마다 당황하지 않고 이전보다 빨리 빠져 나올수 있을것. 그러한 나만의 경험과 감각을 기억할것.

이렇게 나에게 걸맞은 길을 찾아갈수 있다는게, 세월을 지나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큰 보상 이겠죠 ?

잊어 버리지 말고자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조그마한 씨앗이 되어 아주 먼 미래에 내 삶에 실제 적용되어 내가 좀더 성숙한 사람이 되었 다는것을 느낄때 삶의 의미를 조금 이나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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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수 없는 인생의 작은 함정들을 빠져나오는 본인들만의 방법들이 있으시나요 ?



2018년 7월 3일 화요일

[끄적임] 어디에서든 사라지지 않는 부정적인 단상들.



이곳 에딘버러에서의 생활도 어느새 두달 하고도 일주일이 넘어갑니다.
어느새 생활도 익숙해져서 가면서 호기심 어린 활력은 점점 옅어져 가고, 밝은 햇살이 내려쬐는 특별한 날 대신 쟂빛 구름낀 일상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지난 두달동안 마치 대학교에 갓 입학한 신입생 처럼 호기심으로 가득찬 나날들을 보냈습니다.이 시기에 다시 그 기분을 누려볼수 있다니.. 마치 행복의 비밀을 한 꺼플 벗것것만 같은 환상에 잠시 취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와중에도 사라지지 않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있었고, 그게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 볼필요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1. 관계

 스스로에게 놀라면서도 인정할수 밖에 없는것은, 제가 제일 집중하고 기쁨을 얻고, 실망을 느끼는것은 사람들과의 관계 였습니다. 관계 자체에 집중 하다보면 제 자신을 잃기 쉽기에 공정하고 신념이 있는 사람으로서 인간관계 자체에 초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관계에서 기쁨을 얻고 상처를 받는 사람 이었던것 같습니다.

저 또한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인정 받고,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되고 싶은 그런 사람 입니다.

2. 습관적인 불안

 이곳에와서 느낀것중 하나가 한국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고유의 강박이 있다는 것 입니다. 그것은 바로 경쟁으로 인한 불안인것 같습니다. 쉬고 있으면 뒤쳐질것 같고 성취하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그러한 강박들... 가끔은 이러한 강박이 지나쳐 자나친 자기혐오로 이어지면서 부정적인 감정들을 야기하곤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나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스스로 자기확신을 가지는것 이겠죠 ?

이 두가지 관계와 습관적인 불안은 언제나 저를 괴롭혔던 감정들의 원인 들이 었던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해결을 하는 문제들이 아닌 받아들이고 이해 해야 하는 문제였음을 어렴풋이 깨닫는 머나먼 곳 에서의 일상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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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그램 시작 했습니다. 좀더 편하게 일상 사진 올려 볼께요^^
https://www.instagram.com/journeybyroger/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Edinburgh] Beltane Fire Festival in Edinburgh 2018


에딘버러 칼튼힐에서 열린 벨테인 불꽃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벨테인 불꽃 축제는 겨울이 끝나고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고대 켈트족의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한것 이라고 합니다.

5월초에 열린 축제지만 게으름에 이제서야 기억을 더듬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영상녹화를 제대로 할수 없어서 현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한것이 너무 아쉽네요. ㅜ_ㅜ

불꽃 축제라는 이름답게 점화의식과 함께 축제가 시작이 되고, 북소리와 함께 5월의 여왕이 등장하여 행진이 이루어 지고 그외 여러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거대한 모닥물을 피우게 됩니다.

해당 축제는 무질서 한 혼돈을 바로 잡고, 생명과 풍요가 대지로 다시 돌아옴을 알리는 축하이자 기원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온몸에 붉은칠을 하고 벌거 벗은채 퍼모먼스를 펼치는 인원들이 혼돈을 상징 한다고 합니다. 남녀 모두 팬티만 결치고 원시적인 느낌의 퍼포먼스를 하는데요.. 상의를 탈의 한 모습이 낯설지만 외설스러운 느낌은 하나도 들지 않았습니다.
매우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인상을 많이 받았는데요, 이곳에서 영어 스피킹이 잘되지 않아 수많은 제스쳐와 원시부족같은 의성어가 부쪽 늘어나버린 저와 다를게 하나 없었습니다.

이런 현대적인 도시에서 고대의식에서 비롯된 축제를 감상할수 있었다는게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본인들의 정체성을 이러한 의식을 통하여 굳건히 지켜나가는 이곳 스코틀랜드가 한층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축제 였습니다.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Edinburgh] Edinburgh with The Spinning Blowfish Music


에딘버러 시내 한복판에서 스코틀랜드 전통 악기인 백파이프와 함께 모던뮤직을 선보이는 밴드 'The Spinning Blowfish'의 음악과 함께 도시를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The Spinning Blowfish'는 에딘버러 시내 한복판에서 신나고 멋진 음악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큰 환호를 받는 밴드 인데요. 음악을 듣고 있으면 내가 있는곳이 어디 인지 단번에 알수 있는 스코티쉬틱한 음악을 수준높게 구사하는것 같습니다. 약간의 공연 적선과 함께 유투브에 음악을 사용해도 되는지 허락을 구하고 음원을 얻었답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 라는 도시와 사람들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 Edinburgh (에든버러) --

1. 인구 : 약 49만 (2014년 기준)

 ; 우리나라로 치면 경북포항, 경기도 평택시 정도의 인구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에서 런던다음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로 피크시즌인 8월 한달에는 총인구가 100만이 훌쩍 넘어간다고 합니다.

2. 도시 특정

 ; 스코들랜드의 수도로 많은 대학들이 위치해 있는 교육 도시이자, 영국에서 런던다음으로 금융산업이 발달한 도시이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광광도시 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중세 양식의 건물들과 함께 수많은 이야기들이 도시 곳곳에 숨어 있는 매력적인 도시 입니다. 죽은 화산위에 고고하게 솓아 있는 에든버러 성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 해 있는데요, 성을 보고 있노라면 보호받고 있는 느낌이랄까? 여튼 이곳에서만 느낄수 있는 무언가 특별함이 있는것 같습니다.


3. 출신 인물

 코난 도일 (셜록홈즈 작가), 데이비드 흄 (철학자), 토니 블레이어 (전 영국 노동당 당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박사와 하이드 작가), 숀 코네리 (영화배우), 알렉산더 그레이 벨 (전화기 발명가), 월터 스콧 (시인), 애덤 스미스(경제학자, 에든버러 출신은 아니나 에든버러에서 주요하게 활양함) 등등..

 ; 유구한 역사를 가진 도시답게 명성높은 인물들이 수두록 합니다.. 특징적인 점은 세계적으로 알만한 작가가 많다는 것인데, 약간은 신비한면이 있는 도시 분위기가 한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롤링도 1권을 이곳에서 집필 했다지요.

4. 거주민 특징

 ; 아직은 에딘버러 거주민들의 특징들에 이야기 하기에는 지낸기간이 너무 짧은데요, 이곳에서 보고 느낀 스코틀랜드사람들의 특징을 말해 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 시피 영국(United kingdom)에 속한 4개의 나라중 하나이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잉글랜드(England)과는 특징이 명확히 구분되는 나라 입니다. 단편적인 예로 민족 부터 다르다고 볼수 있겠는데요, 잉글랜드는 앵글로색슨족을 기원으로 보고 있고 스코틀랜드는 켈트족의 한 일파를 민족의 기원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잉글랜드와 무수한 전쟁을 치뤄왔으며 결과적으로는 영국에 통합 당했다고 볼수 있죠. 이러한 이유에서 인지 많은 스코티쉬들이 잉글리쉬들을 싫어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켈트족(바이킹의 후예들)의 일파 답게 호전적이고 마초적인 성향들이 있다고 합니다. 로마가 유럽전역을 지배하며 맹위를 떨칠때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했던 지역이 이곳 스콜랜드라고 합니다. 다행히도 아직 호전적인 스코티쉬를 만나지 못하였는데요, 펍(PUB)에서 옅본 이곳사람들은 아주 화끈 합니다.! 술과 흥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어느정도 공감대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

학원생활을 하다가 우연찮게 술자리가 생겨 제가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시고 7시에 집에 들어 갔는데, 이곳 사람들이 Crazy Guy라고 하면서 매우 좋아 하더군요. 다음날 학원에 갔을때 뭔가 흐믓한 미소를 보내면서 엄지척 해주는 그런 느낌을 이곳에서도 받았네요. ^_^ b

5. 날씨

전통적으로 스코틀랜드 날씨는 변덕이 매우 심하다고 합니다. 영국 날씨에 대해서 다들 들어 보셨겠지만 이곳의 날씨 변덕에 비하면 런던같은 잉글랜드 지방은 매우 좋은편 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면 고장난 스프링쿨러가 하늘에 달린 날씨, 그리고 한치 앞을 알수 없는 여자의 마음과 같은 날씨라고 할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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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다행히도 이곳 도시의 분위기와 사람들이 특별하게 느껴지고 좋은느낌으로 저에게 다가 온것 같습니다. 단지, 다른 유명한 관광지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하여 널리 많이 알려주고 소개해주고 싶은 생각들이 많습니다. 전 2018년 10월까지 이곳에 상주할 예정이니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문의 주시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6월 1일 금요일

[Edinburgh] 학원 생활의 단상 (한달 째)




오늘은 학원 생활을 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지금껏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녔던 경험을 들추어 보자면 대학생때 토익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2달 그리고 회사 다니면서 주말회화 1달, 총 3달이 되는것 같습니다.

돈을 절약한다는 핑계로 배움에 투자하지 못한게 부끄럽고 계속 마음에 걸려 이곳에서 6개월동안 일반영어를 캐주얼 하게 배울수 있는 학원을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
( 위 사진은 학원이 위치한곳과 학원창가에서 내다본 풍경 입니다. 미세먼지 없는 세상? 이곳에 있더라구요)

약 1달 가량 학원생활을 하고 있는 만학도로서 느낀점을 간략히 적어봅니다.

1. 학원 분위기

학원이름은 BSC(British Study Centres) Edinburgh 지점으로 에딘버러 시내 한복판.. 서울로 보자면 명동에 위치하여 딱 놀기 좋은 위치에 있는 학원 입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새로운 학생들이 와서 반에 편성이 되며 선생님들도 많이 바뀌기도 하는 어떻게 보면 매우 혼잡 하다 할수 있는 분위기 입니다.

저 멀리 한국에서 "이 악물고 영어를 마스터 해야지" 라는 각오로 도착하면 실망스러울수 있는 분위기 입니다. 국적비율은 보면 대부분 다른 유럽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많은데 Holiday 개념으로 학원을 방문하는 비율이 많습니다.

2. 학습 분위기

우리가 익히 매체에서 접했듯이 학생과 선생이 마주보는 일방향 전달방식이 아닌, 선생과 학생의 원형으로 둘러 앉아 진행되는 토론식 수업이 주로 이루어 집니다.
한가지 놀라운 점은 선생님들 마다 수업스타일이 너무 다르다는 점 인데요, 어떤 선생님은 교재 보다는 Activity 위주로 가고, 다른 선생님은 일상 Conversation 위주로 가기도 합니다. 부정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수업의 전체적인 가이드 라인이 없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교감선생님 같은 사람이 수업을 참관하여 관리감독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제가 느낀점은 각 선생님의 가르치는 스타일을 최대한 존중하는것 같았습니다.

3. 학생들

가장 놀라운것은 학생들의 연령대 인데요, 정년 은퇴후 휴가차 이곳에서 영어를 배우는 사람도 있고 고등학교 학생이 방학을 틈타 이곳을 찾기도 하고 이곳에서 직업을 찾기위한 대학생도 있도 있고 매우 폭이 넓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령대간 큰 위화감 없이 수업이 진행된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 있었습니다. 나이에 따른 선입관을 없애고 인간적으로 다가가서 서로 친구라고 부를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생소하지만 좋았습니다.

동양권 문화를 생각해보다면 나이에 따른 사회적 역활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고, 그 기준에 억지로 끼어 맞추려는 부자연스러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20살 이상의 어느연령에 이르면 사실 정신적인 성장은 멈추고 육체적인 성장만 이루어진다 라는 저의 생각에 비추어 봤을땐, 이곳의 문화가 보다 저에겐 더 자연 스러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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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이 넘는 학원생활 동안 즐겁고 너무 재미 있었습니다. 물론 항상 매 시간이 그런건 아니었고 인간적인 갈등과 개인적인 고민에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세상 어디에 가든 사라지지 않은 개인적인 고민들이 있다는것을 새삼스레 느낍니다.

다음번에 언젠가는 그러한 부정정인 일들과 생각들을 한번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5월 28일 월요일

[Edinburgh] 생애 첫 홈스테이 생활




홈스테이 방

홈스테이 집
홈스테이 뒤편 공원
홈스테이 동네

장시간의 여행을 마치고 도착한 홈스테이 하우스의 집주인은 60이 넘어 보이는 전형적인 스코티쉬 할머니 였다.
이름은 Lorraines. 남편과 이혼 후 혼자 4명의 자녀들을 잘 키워낸 생활력 강한 직업여성 이시다.
정년을 채워서 일하는 이곳의 근무환경이 부러울뿐.. !!

나의 방은 예전에 어렸던 두 딸들이 썼는지 조그마한 싱글침대 2개와 곰돌이 인형이 나를 반겨 주었다.
방을 보면 알겠지만 매우 소녀소녀 하다. 그리고 침대가 매우작다..
(내가 작다고 느낀 침대는 아마 처음이었리라)

싱글침대가 작은것은 내 추측으로는 경제관념이 철저한 스코티쉬의 특성이 반영된것이 아닐까 보인다.
실제로 스코틀랜드에는 구두쇠가 많다는 이미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국부론으로 유명한 '아담 스미스'도 스코틀랜드 출신이고.. 스코티쉬의 덩치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은 싱글침대 사이즈를 설명 하려면 이것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위치는 에딘버러 시내에서 버스로 약 30여분 걸리는 거리로 도시에서 남쪽 외각에 위치한 시골스러운 마을 이다

첫 1주는 시차적응이 잘 안되어 저녁을 먹고 바로 잠들어 새벽에 일찍깨는 생활이 반복 되었으나, 2주차 부터 적응하여 학원친구들과 맥주 한잔하고 늦게귀가 하는 여유를 부릴수 있었다.

홈스테이 생활은 대체적으로 만족 스러웠으나 방의 공간이 협소하고 이상하게 추웠던점, 그리고 방은 2층 이나 화장실은 1층 이고, 무엇보다 밥을 제공해주는 식사시간에 맞춰서 생활해야 했던점이 은근 불편 했다.

하여서 홈스테이 3주차 시점부터 쉐어룸 (주인집의 빈방 월세)을 찾아보기 시작 했으며, 5주차때 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 끝에 결코 싸지 않은 그렇지만 마음에 드는 방을 하나 구할수 있었다.

한달이 지난 시점에 홈스테이 생활 부터 풀어내려 하니 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머리속에 있었던 것들을 하나씩 풀어 내보려 한다.


[에필로그]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 오다.

<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에서, Egypt Bahriya Desert >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풀리지 않는 질문을 가지고 훌쩍 퇴사를 하고 1년 간 세계여행을 떠났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