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나는 3주동안 습도 높은 무더운 날씨와 함께 남미 특유의 느슨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금방 젖어 들었었다.
내가 했었던 일들은.. 늦잠을 충분히 자기, 미술관 가기, 저녁엔 가격이 무척이나 저렴한 아르헨티나산 소고기와 와인을 폭풍섭취 하기, 근처 공원에서 조깅하기, 스페인어 학원도 2주가량 다녔고, 당일로 가까이 있는 우루과이에도 다녀오고, 스카이 다이빙도 하고, 이과수 폭포도 다녀 왔다. 정말 한없이 게으르게 지냈었다고 생각 했었지만, 이렇게 놓고 보면 또한 많은것들을 했었던것 같다.
그동안 떠돌아 다녀야 했던 피로감을 충분히 풀면서 충분한 여유와 함께, 많은것들을 비우고 끊임없이 건강한 질문을 나에게 던지는 훈련을 의식적으로 했었던것 같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스카이 다이빙>
전세계에서 스카이 다이빙을 가장 저렴하게 할수 있는곳중 하나라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비행기에서 떨어져 내린 그 순간의 기억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가장 무서웠던 순간은 낙하하는 순간이 아닌, 낙하 하기로 결정하던 그 순간 이었다. 그 순간의 턱을 넘으면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이 중력에 몸을 맡기면 된다.
많은 세상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무연가를 실행하기로 결정하는 그 고민과 순간의 턱을 넘기기 까지가 고통 스럽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가는길에 만난 친구들과>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갈때가 되는 시점에 세계 3대 폭포중 하나라는 이과수를 들리지 않을수가 없었다. 늦은 오후 비행기로 도착한 숙소의 같은방에 머무르는 영국인 친구와 베네수엘라 친구를 만나서 같이 폭포구경을 가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
직접 목격한 이과수 폭포는 그 스케일이 어마어마 했다. 가장 깊은곳으로 떨어지는 폭포는 '악마의 목구멍'이라고 불리며 보고만 있어도 같이 빨려 들어갈것 만큼.. 어마어마 했다. 이러한 거대한 자연 앞에서 한 인간의 고민들은 정말 미미한 것들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었다. 이 글을 쓰는 이 시점에 한국에서 작은 고민에 휘둘리는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며 .. 다시 한번 당시 느꼈던 느낌을들을 떠올려 보니 피식 웃음이 안나올수 없다.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 가는길>
3주동안의 한곳에서의 정착은 충분한 육체적 휴식과 함께, 충분한 익숙한 정신적 지루함을 선사 하였고 적절한 시점에 '파타고니아' 지역으로 또 다른 여정을 떠났다~! 도시의 인공적인 조형미에 익숙해 졌다가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대자연의 색감을 마주한 나는 알수 없는 기대감에 두근 거렸다.
<아르헨티나, 피츠로이산 입구>
이번 '파타고니아' 여행의 테마는 '자연과 함께' 였다. 트레킹을 좋아하긴 하지만 캠핑 경험이 없는 나로선 꽤 걱정 되었지만 아르헨티나의 피츠로이 산과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에서 무조건 캠핑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피츠로인산 입구에 텐트를 대여해서 도착했을때의 날씨는 구름낀 비내리는 날씨로.. 멋진 광경을 쉽게 허락해 주지 않을것 같은 느낌 이었다.
이곳 산의 최정상은 해발 3,375m 가량으로 보통 구름이 산에 걸려 비를 뿌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삼대에 덕을 쌓아야지만 정상을 목격할수 있다고 하는 말이 있었다.
그래서 다른사람은 일주일이나 머무르는 사람도 있다고 하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밖에 없음으로 마음을 비우고 텐트를 지고 터벅터벅 올라 갔었다.
<아르헨티나, 피츠로이산 >
마음을 비우고 캠핑장소를 향해 올라가는 도중에 구름이 살짝씩 걷히더니 정말 아름다운 경관을 볼수가 있었다. 빙하가 녹아 흐르는 물색은 파란색에 옥빛에 섞여 있었으며, 사람손이 하나 안닿아 있는 파스텔톤의 흙과 나무색위에 그려진 무지개를 보는 순간... 배 안에서 부터 정말 따뜻한 감정이 솓구쳐 올라 왔었다.
가끔 과거에 배운 단어를 뜻으로만 알고 있다가 많은 경험을 하면서 직접 깨우치는 때가 있는데.. 난 그때 '호연지기'를 몸소 느꼈었다.
<아르헨티나, 피츠로이산 일출 >
캠핑장에서 도착해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지내고 나니, 새벽부터 사람들이 부지런히 일출을 보러 움직였다. 나 또한 얼떨결에 같이 동참하여 View Point에 도착하고 나니.. 피츠로이산이 붉은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마치 커다란 붉은 검이 대지에 꼳혀 있는듯한 신비로운 자태를 뿜내 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로 하루밖에 안되는 시간에 저 멋진산을 두눈으로 목격하고 왔었다는건 정말 커다란 행운 이었던것 같다. 저 말도 안되는 아름다움을 계속 감탄하며 봤었던 그때 그 감흥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세계 5대 미봉중 하나로 손 꼽히는 만큼... 커다란 바위가 거의 수직으로 깍여 만들어진 봉우리는 위태함 보다 조화롭고 균형있는 근엄함을 내뿜는다. 누군가 블로그에 저 봉우리를 향해 등산하는 과정을 '신으로 향하는 길' 이라고 표현 했는데.. 그 느낌이 무엇인지는 조금이나마 알것 같다.
많은 세상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무연가를 실행하기로 결정하는 그 고민과 순간의 턱을 넘기기 까지가 고통 스럽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가는길에 만난 친구들과>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갈때가 되는 시점에 세계 3대 폭포중 하나라는 이과수를 들리지 않을수가 없었다. 늦은 오후 비행기로 도착한 숙소의 같은방에 머무르는 영국인 친구와 베네수엘라 친구를 만나서 같이 폭포구경을 가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
직접 목격한 이과수 폭포는 그 스케일이 어마어마 했다. 가장 깊은곳으로 떨어지는 폭포는 '악마의 목구멍'이라고 불리며 보고만 있어도 같이 빨려 들어갈것 만큼.. 어마어마 했다. 이러한 거대한 자연 앞에서 한 인간의 고민들은 정말 미미한 것들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었다. 이 글을 쓰는 이 시점에 한국에서 작은 고민에 휘둘리는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며 .. 다시 한번 당시 느꼈던 느낌을들을 떠올려 보니 피식 웃음이 안나올수 없다.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 가는길>
3주동안의 한곳에서의 정착은 충분한 육체적 휴식과 함께, 충분한 익숙한 정신적 지루함을 선사 하였고 적절한 시점에 '파타고니아' 지역으로 또 다른 여정을 떠났다~! 도시의 인공적인 조형미에 익숙해 졌다가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대자연의 색감을 마주한 나는 알수 없는 기대감에 두근 거렸다.
<아르헨티나, 피츠로이산 입구>
이번 '파타고니아' 여행의 테마는 '자연과 함께' 였다. 트레킹을 좋아하긴 하지만 캠핑 경험이 없는 나로선 꽤 걱정 되었지만 아르헨티나의 피츠로이 산과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에서 무조건 캠핑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피츠로인산 입구에 텐트를 대여해서 도착했을때의 날씨는 구름낀 비내리는 날씨로.. 멋진 광경을 쉽게 허락해 주지 않을것 같은 느낌 이었다.
이곳 산의 최정상은 해발 3,375m 가량으로 보통 구름이 산에 걸려 비를 뿌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삼대에 덕을 쌓아야지만 정상을 목격할수 있다고 하는 말이 있었다.
그래서 다른사람은 일주일이나 머무르는 사람도 있다고 하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밖에 없음으로 마음을 비우고 텐트를 지고 터벅터벅 올라 갔었다.
<아르헨티나, 피츠로이산 >
마음을 비우고 캠핑장소를 향해 올라가는 도중에 구름이 살짝씩 걷히더니 정말 아름다운 경관을 볼수가 있었다. 빙하가 녹아 흐르는 물색은 파란색에 옥빛에 섞여 있었으며, 사람손이 하나 안닿아 있는 파스텔톤의 흙과 나무색위에 그려진 무지개를 보는 순간... 배 안에서 부터 정말 따뜻한 감정이 솓구쳐 올라 왔었다.
가끔 과거에 배운 단어를 뜻으로만 알고 있다가 많은 경험을 하면서 직접 깨우치는 때가 있는데.. 난 그때 '호연지기'를 몸소 느꼈었다.
<아르헨티나, 피츠로이산 일출 >
캠핑장에서 도착해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지내고 나니, 새벽부터 사람들이 부지런히 일출을 보러 움직였다. 나 또한 얼떨결에 같이 동참하여 View Point에 도착하고 나니.. 피츠로이산이 붉은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마치 커다란 붉은 검이 대지에 꼳혀 있는듯한 신비로운 자태를 뿜내 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로 하루밖에 안되는 시간에 저 멋진산을 두눈으로 목격하고 왔었다는건 정말 커다란 행운 이었던것 같다. 저 말도 안되는 아름다움을 계속 감탄하며 봤었던 그때 그 감흥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세계 5대 미봉중 하나로 손 꼽히는 만큼... 커다란 바위가 거의 수직으로 깍여 만들어진 봉우리는 위태함 보다 조화롭고 균형있는 근엄함을 내뿜는다. 누군가 블로그에 저 봉우리를 향해 등산하는 과정을 '신으로 향하는 길' 이라고 표현 했는데.. 그 느낌이 무엇인지는 조금이나마 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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